돈줄 엮인 케이블카, 쇠줄 묶인 복원약속 [하상윤의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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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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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막 챙겨보진 않는데요. 간혹 유튜브에서 클립을 보다보면 부상 등의 이유로 자주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을 노동조합 구성원으로 비유하더라고요. 연봉협상 등의 에피소드에선 서로가 '잘리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들이 인식하는 노동조합은 '일 안 하고 앉아만 있다가 돈을 받아가는 사람들'인가 싶었습니다. 연출에서 의도적으로 노동조합을 비방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의식 속에서 노동조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느꼈네요.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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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발 후 이익은 찰나일 뿐이고, 관리를 잘 한다한들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럼에도 지자체는 순간의 이윤을 위해 오랜 세월 쌓아 둔 자연 풍경과 자원들을 파해치는 데 혈안이네요.
“훼손된 지형을 그대로 다시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지만 꼭대기를 중심으로 식생과 토양환경 차원의 섬세한 접근이 있다면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하니 그래도 희망이 있군요.
썸네일로 보이는 그림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동일 시간 텀으로 케이블카를 촬영하고 사람이 탄 것만 컬러, 안 탄 것은 흑백처리한 것이군요. 안 탄 게 더 많아보이네요. 가리왕산 생태를 파괴할 때 경제적 이익, 관광효과를 말했는데 어느정도의 효과를 얻었는지가 보여 충격이네요.
물론 더 많은 사람이 오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생태가 복원되길 바라요.
지역주민, 이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 생태, 관광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해보고 싶다. 케이블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 자연을 경험하고 싶은가? 케이블카를 타고 싶은가? 당장을 생각할 때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