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21분에 신고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보이는 신고자가 다시 119로 전화를 걸었다. "제가 잘못 알았는데 (해경이) 아직 도착을 안했대요"라고 말한다. 이 통화는 현재까지 확인된 마지막 신고 전화다. 오전 10시 이후에도 "문이 잠겨 못나오고 있다"는 단원고 학생의 신고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전화의 신고 음성과 녹취 등은 국회 등에 제출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를 시민의 힘으로 기록하고 기억합니다.
9시21분에 신고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보이는 신고자가 다시 119로 전화를 걸었다. "제가 잘못 알았는데 (해경이) 아직 도착을 안했대요"라고 말한다. 이 통화는 현재까지 확인된 마지막 신고 전화다. 오전 10시 이후에도 "문이 잠겨 못나오고 있다"는 단원고 학생의 신고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전화의 신고 음성과 녹취 등은 국회 등에 제출되지 않았다.
세월호 승객이 122에 전화를 걸었다. 이 승객은 "배가 50도 이상 기울었다"라고 상황을 전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해경이) 어느 정도 왔냐"고 묻다가 "도착했대요. 도착했대요"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한다.
세월호 승객이 119에 전화를 걸었다. "빨리 구해달라"고 말한다.
단원고 학생이 122로 전화를 걸었다. 이 학생은 경비정이 가고 있다는 말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당황한 학생은 "구급차가 얼마 정도 왔냐"고 묻는다. 119는 "(해상이라) 구급차가 갈 수가 없다. 해경이 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22로 전화를 걸었다. "배가 기울었다"라는 말을 끝마치지 못한채 전화가 끊긴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해상 사고 대응을 할 수 없는 119는 해경이 가고 있다는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세월호 승객이 119에 전화를 걸었다. 이 승객은 "배가 완전히 45도로 기울었다"라고 말한다.
세월호 승객이 122에 전화를 걸었다. "구명동의를 입을 상황도 못된다"라고 상황을 전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구명조끼가 없다"고 말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빨리와 주세요"라고 간절한 목소리로 말한다.
세월호 직원이 122에 전화를 걸었다. 122는 해상 사고 신고 전화로 해경에서 관리한다. 직원이 건 처음이자 마지막 신고전화다. 직원은 "배가 45도 기울어서 도저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라고 말한다. 122는 "언제든지 하선할 수 있도록 바깥 위치에서 잡고 계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은 "일단은 선내에서 움직이지 마시라고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직원이 정 반대되는 이야기를 했지만 122는 다른 조처를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세월호 승객이 119에 전화를 걸었다. "해경을 띄우던지 헬기를 띄우던지 띄워달라"고 말한다.
소방상황실에서 해경 상황실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전한다.
세월호 승객이 119에 전화를 걸었다. 배 안에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탑승했고 배가 좌초된 것 같다고 알린다. "빨리 좀 도와달라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세월호 승객이 119에 전화를 걸었다.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고 말한다.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로 전화를 걸었다. 거듭 "살려달라"고 외친다. 바다에 빠진 사람도 있다며 당시 다급한 상황도 전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119에 처음으로 걸려온 사고 신고 전화다. 신고자인 단원고 학생의 첫 마디는 "살려주세요"다. 신고 전화를 받은 119는 해상 사고를 대응하는 해경 쪽으로 전화를 연결한다. 해경은 위도와 경도가 어디인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