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총선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와 상관없이 '위성정당'은 한국 민주주의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깊은 반성과 성찰 없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보니 제도화 되었다고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실을 말하며 뱃지를 달아보겠다고/늘려보겠다고 위성정당에 참여하게 되는 현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제도가 절대선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그러한 제도적 실천이 오랜 기간동안 양당제 하에서 민의가 충분히 대의되지 않고 정치 양극화로 나아가게 되는 한국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주체들이 겨우겨우 만들어온 하나의 결과물이자 성과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위로 돌아가게 된 셈이지요. 얼마나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지만 한동안은 겉으로는 여러 당들이 난립하며 '다당제 됐네, 근데 더 별로네'의 인식이 생기며, 실질적으로는 양당에 강력하게 종속되는 위성정당들이라는 의미로 실질적인 양당제 체제의 존속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여성은 남성보다 살인·강간·절도 등 주요 범죄 피해 신고를 많이 했다. 그런데 남성보다 여성이 신고한 사건의 현장 종결 비율이 높았다. 반면, 다른 부서로 연계돼 수사가 이어지는 비율은 남성 신고에 견줘 낮았다." “성평등 치안이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젠더폭력’이라고 구분해 별도로 다루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범죄 대응에 젠더 관점이 녹아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예민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까지 기르신 것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을 해내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만든다는 건 새삼 너무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