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함, 그게 뭔데요
엄마가 '양성평등'이라 이야기해서 '성평등'으로 정정하자 했더니 엄마는 내가 너무 과격한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 내가 주디스버틀러와 버지니아울프의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아빠는 페미니즘에 경도되지 말라고 말했다. 나는 늘 참고 현실적인 이유로 화를 내지 못할 때가 많은데, 나와 다른 여성들이 겪는 차별을 말할 때 늘 '과격하지 말것'이라는 제한점에 부딪힌다. 이럴 때마다 무기력해지고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살 걸...후회한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과격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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