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영
<p></p><p>밥을 먹으면서 아이랑 대화를 하는데 들어보니 원하는 장난감과 과자를 누가 사가서 없어져 있을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피식 웃으며 그럴 일 없다고 말하다가, 저야말로 필요 이상을 생산해서 항상 갖추고 있는 지금 상황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요새 무언가 끝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나중에 원하는 것들이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저보다 생각이 더 깊은 것 같아서 그냥 밥이나 먹다보니 어느새 제 밥을 다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고민하느라 밥을 남긴 애 밥까지 뺏어 먹었습니다.</p>
하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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