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역) 입법 문제 제기/항의 사태>에 함께 변화를 가져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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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이너 소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나(우리)를 위해 희생해 달라’가 아니라, ‘나(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해 달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의도와는 달리, 다소 이기적으로 보이거나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방법)으로 항의하게 되면서, 비장애인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한편 장애인들에 대한 ‘혐오감만 조장’되는 역효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장애/비장애의 이분법적 대립구도로 갈등만 하면서 혐오와 차별의 골이 더욱 깊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은 네 편이니 내 편이니, 맞니 틀리니 하며 싸울 때가 아니라, 이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위치하며,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를 함께 ‘숙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 개개인이 살아가는 토대인 ‘사회적 위치’는 모두 다르며, 그에 따른 ‘이해관계 및 가치관’ 또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각자의 상황이 다름에도 ‘사회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롭고 평등하며 정의를 향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는 다 같이 바라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으면서도, 좀 더 효과적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반응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때, 저의 경우에는 문제 해결 방법의 한 축으로서 ‘시내버스 창문 스티커 광고’를 활용한 장애(인)관련 ‘기억 유도’, ‘홍보’, ‘인식 변경’을 도모하는 것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상품들이나 기업들의 새로운 광고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그 자리들을 일종의 ‘사회적 캠페인 공간’으로도 활용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시발점은 기존의 ‘장애인을 위한 예산 중 일부를 투입’하는 것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스티커를 구성하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간단하지만 임팩트가 있는(감수성을 건드리고, 공감대를 불러내지만, 가해자/피해자 프레임은 제거하는) 장애 관련 문구 (혹은 일러스트)를 담아내기, 2) (정기)기부나 서명운동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아내기, 3) QR코드와 연결되어 기부나 서명운동이 집약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기.

 

마지막으로, 이러한 활동들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 시민들이 행하는 (정기)기부는 광고에 들이는 예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어 꾸준한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겠습니다. 2) 목표 인원에 도달한 서명운동은 입법, 사법, 행정에 활용되거나 장애 관련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시의 강력한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겠습니다. 3) 시민들의 인식 개선의 효과가 플랫폼이 보여주는 다양한 지표들로 확인되면 점진적으로 스티커 활용 범위를 (시내버스에서 보다 다양한 종류의 버스들로) 확대할 수 있겠습니다.

 

+ 여담으로, 이제까지 제시했던 (버스를 통한) 해결 방안이 실제로 효과를 보인다면, (전문적인 시인들이 ‘시’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지하철 시’로 도배되어 있는 기존 스크린 도어 중 일부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부족한 글을 완독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세상이 어제보다 나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이시건 각자의 자리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선들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캠페인은 2022년 05월 11일에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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