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그만. 비회원

수업시간에 HIV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럴 때마다 동기들이 "무섭다" "나도 걸리면 어쩌지"했다. 옆에 앉은 친한 친구의 경우도 "피어싱을 같이 껴도 옮는데..."했다. 그리고 실습할 때 "HIV 봤다면서 혈당체크 할 때 진짜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상황마다 내가 비감염자라도 무서웠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뭔가 속상했다. 그리고 소꿉 친구가 게이에 대해 무척 혐오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몇년전 술자리에서 이 주제를 이야기했는데 "나는 니가 게이라면 정의구현을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얘가 내 성정체성을 알아도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속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