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아 비회원

끊임없이 지금을 유예하게 만드는 사회와 관용없음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대학에 가면,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면, 집을 구입하면,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나면... 이렇게 끝없는 '하고 나면' 의 챗바퀴 속에서 살면서 시민으로서의 감각을 잊거나 알고 있어도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고 나서 해도 되는 일'로 생각해버려도 되니까요. 이렇게 유예하는 삶의 근본 원인을 찾아보면 사회안전망부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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