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시 비회원

@심바

인간중심의 생태론과 생물 일반 중심의 생태론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생태계의 조화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하고 그에 대답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심바 비회원

스스로 '그래도 우선적으로 이것부터 풀어 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잘 가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기후 문제에선 환경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맞물려있다고 생각하다보니 '가장 우선' 이라는 말이 제 머리속에서 지표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ㅠㅜ
인간사회를 대상으로 한 형평성 찾기가 앞으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기후가 영향을 주는 대상 자체가 인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내 모든 생명체 나아가 비생명체에게도 영향을 주며 더 악화일로를 걷고있다고 생각해서 인간이 너무 많은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으로 귀결되어 버리네요. (대충 타노스 건틀렛 튕기는 짤)

람시 비회원

저는 노동과 관련된 자본주의적 생산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일들이 기후위기에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하여 원인을 제거하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후위기와 노동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제 비회원

온열질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노동자에 대한 보호대책부터 산업전환 및 직업훈련까지 전방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산업으로 진입, 이직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와 선택의 과정, 진입과 이직에 필요한 교육훈련이 무엇이고 실제 진입한 후 임금과 노동조건은 어떻게 될것인지까지 거의 나라를 다시 세우는 수준의 대전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용이 비회원

지금, 여기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서 노동권을 선택하려다가, 타격을 전시하지 못할 뿐 개도국과 빈곤국의 피해가 더 생존에 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1번 선택했어요. 피해에 대한 무지는 나의 게으름이라는 생각이 으슬으슬 드네요.

람시 비회원

@다이

국가간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는 어떤 식으로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지만, 개도국의 개발을 막을 수 없다거나 구속할 수 없다는 주장은 세심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불공평함을 해소하기 위한 동반 성장을 위한 선진국의 지원 방안 마련 및 차등적 적용 등은 깊이 고려해야겠지만, 산업발전으로 인한 난개발의 생태주의적 경제성장으로의 전환은 지구적으로 공통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싶어요. 지구적 기후위기로 인한 파국이 바로 눈 앞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https://mnews.joins.com/articl...

다이 비회원

@다이 dai

기존 의견을 보완해보고자 대댓글을 달아봅니다.

"개도국(Non-Annex 1) 그룹이 빠른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온실가스 비율에서 선진국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이 추세는 더 강화될 것이다.
(생략)
개도국 그룹의 동참 없이는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2015년 파리협정이다. 이 협정엔 선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전 세계 196국이 참여했고, 참가국 모두의 실천을 규정하고 있다.
(생략)
코로나 비극이 기후 붕괴의 예고편 성격이라는 시각이 있다. 어느 나라도 바이러스의 전면적, 동시다발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충격이 개도국에 집중되듯, 코로나 지옥에서 빠져나가는 길 역시 공평하게 열려 있지 않다.
(생략)
선진국 그룹의 백신 이기주의, 각자도생 행태를 목격한 개도국들이 ‘기후 위기 동반 타개’라는 선진국 호소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기후 붕괴는 수십 년 뒤 문제다. 못사는 나라들엔 당장 식량 생산을 늘리고, 전기 공급하고, 도로 깔고, 공장 짓는 것이 훨씬 절박하다. 기후 재앙 극복도 도로·댐·발전소 등 인프라를 늘리고, 재해 예보·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밀한 행정망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 경제성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선진국들은 개도국을 향해 ‘석탄 발전소 짓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은 ‘해외 석탄 발전소 건설에 공적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https://www.chosun.com/opinion...

본 기사를 보면, 개도국의 탄소 배출량도 점차 늘어나 선진국을 압도하는 수준이 되었지만 개도국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할 방안이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결국 자본, 즉 선진국이 할 수 있는 일종의 권력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개도국의 탄소배출량이 선진국과 비슷해졌다고 해서 그들에게 선진국과 동일한 책임을 부여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요.

긴 댓글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개도국의 탄소 배출량이 늘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구속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은 오랜 시간동안 기술을 독점하며 풍요를 누린 반면 기술 발전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며 성장한 개도국에게 선진국과 동일한 책임을 지라니요. 이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닐까요?

다이 비회원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은 선진국의 무분별한 탄소 배출 피해를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정작 그들은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함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탄소 배출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기후, 빈곤 등의 문제를 껴안아야 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들에게 선진국이 보상을 해줄까요? 기술의 풍요와 쾌적한 환경을 독점하면서, 탄소 배출로 인한 피해는 개도국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선진국이 대안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묘도 비회원

모두 다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 전 세대들이 지은 죄를 어린 세대들에게 대신 갚게 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지금의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자라면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드는 요즘입니다.....

도란 비회원

@Q

저도 Q님 말씀을 보니 인간을 위해 기후위기를 해결한다는 것은 약간 말이 안 맞는다고 느껴지네요. 그러나 인간사회를 위해서는 어떤 논의를 우리가 해야할까? 라는 생각을 해 볼 기회를 함께 가져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비회원

음.. 어려워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은 환경보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런지 절실한 문제들이 기후위기와 많이 엮여있구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범지구적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움직임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자연을 위한 문제 해결을 더 우선시 해야 할까요.

장쓰 비회원

쉽지 않은 선택지이지만, 지금 삶을 영위해가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노동문제를 선택해보았어요!

도란 비회원

@석종 공감합니다. 모든 문제가 중하네요. 저도 비슷한 이유로 ‘가장 넓은 범위라고’ 느껴진다는 이유에서 노동권을 선택해 보았어요. 석종님이 골라주신 정신건강 문제에도 공감이 됩니다.

석종 비회원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짚어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네요. 그나마 가장 넓은 범위라고 생각하는 정신건강 문제를 선택했지만 항목 중 어느 하나 가볍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