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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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줄이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지켜주세요!!

촉구대상: 이삭토스트 외 96 명 에게 촉구해주세요.
목표 10,000명
10,328명
103%

[기자회견] 정부와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1회용컵 보증금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요구한다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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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 금자

오늘 스타벅스 앞에서 환경부와 프랜차이즈 본사에 제대로 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컵줍깅을 한 시민들, 환경단체 회원과 모임들, 그리고 카페 가맹점주들과 자영업자들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환경부와 본사의 지원 아래 성공적인 컵보증금제가 필요하다고 외쳤습니다. 이 날의 찡~한 컵보증금제를 향한 액션을 담아보았습니다.

컵을 줍고 씻고 이고지고 기자회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 조직하고 활동한 환경단체와 모임들, 발언해주신 분들, 취재해주신 기자님들, 인스타 라이브로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컵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서명을 하고 사진을 올려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행동하는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페셰의 이우열 님께서 재능기부로 찍어주셨습니다. 이미지 출처는 ‘페셰’, ‘@pesce.co’ 로 표기해주세요.:)

약 6,000여 개의 버려진 테이크아웃 컵이 등장하였습니다.


뜨거운 취재진의 열기, 와주셔서 감사해요! 성원에 답하고자(?) 퍼포먼스 열심히 준비하였답니다. 실망시키지 않을께요. ㅎㅎ

스타벅스 종로R점 앞에서 진행되었고 지나가시던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오늘의 사회: 알맹상점 양래교 공동대표님. 현장에서 급히 사회를 맡게 되었으나 천부적인 재능인지 원활한 사회로 우리를 이끌어주셨어요.


채식, 플로깅, 자전거. 찐 친환경 실천러 줄리안 님께서 첫 발언에 나서주셨습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건너오셔서 경험한 일회용 컵 문화, 그리고 K 보증금제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습니다.

유럽에서 한국 처럼 일회용컵을 사용 하지는 않는다.
이게 미국에서 건너온 문화인데 누나가 미국 갔을때 그런 모습을 보고 놀랬었다.

이태리 같은 경우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원샷 하고 유럽에서 사무실에 있는 기기로 내린 커피를 자기 컵에 마시거나 점심을 먹고 식당에 머그컵에 마시거나 주로 그렇게 해왔다.
커피를 들고 간다는 것이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 확산 되면서 유행된 문화이다.

한국에 온 2004년까지만 해도 스벅이나 그런 일회용 커피 유행하기 전인데 2006-2008년 사이 확 유행 되기 시작 한것 같다. 그러면서 일회용 컵 들고 다니는게 일반화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 것을 처음 경험했고 솔직히 이렇게 버리다는 자체에 처음에 놀랬는데 금방 나도 익숙해졌다.

문제는 이제 유럽 몇나라에도 스벅 같은 커피숍이 생겨서 그런 문화가 어쩌면 유럽에서도 조금씩 생길 수도 있는데 (워낙 전통을 고집하다 보니 한국 만큼 차지할까 싶긴하지만) 그렇게 되면 한국에게 기회될 수도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 패트병, 유리병 등에 대한 보증금제가 있지만 이런 일회용 컵에 대한 보증금제는 없다. 먼저 그런 정책을 만들면 다른 나라 보고 배워갈 수 있는 K 일회용 cup 보증금제가 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번째 발언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는 "카페 사장님들과 1회용컵 어택을 함께 할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자원순활동가를 위한 일이 아니다. 카페 사장과 우리 모두의 생존 전략이다. 카페 사장님들과 자원순환활동가들이 만난 건 역사적인 순간이다. 같은 목소리를 냈기에 환경부와 프렌차이즈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프렌차이즈 업주와 환경부가 어깨동무 하는 동안 소상공인들은 고통을 받았다. 가장 돈을 많이 번 본사가 고통분담하게 하고 소비자들은 보증금 반환과 텀블러 사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대쪽같이 발언해주셨습니다.


세번째 발언은 정말 특별했는데요.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님 말씀을 옮겨봅니다.

코로나19인한 생계의 어려움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호소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우리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는 바이며, 몸소 앞장서 실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1회용컵 보증금제도'의 구조를 개선해 달라고 호소드립니다.

4번째 발언은 컵줍깅, 퍼포먼스, 발언까지 오늘 1인 3인을 하신 쓰줍인 비키님이십니다.

쓰레기를줍은사람들 쓰줍인의 활동가 비키님은 "지난 5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유예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에 버려진 일회용 컵을 줍기 시작했다. 5월 22일부터 6월 9일 19간 98회의 컵 줍기 모임이 전국에서 개최되었고, 4844분 약 81시간 28분이라는 시간 동안 6215개의 일회용 컵을 수거했다. 같이 쓰레기를 주운 시민들은 ‘날도 더운데 유제품이 있는 음료가 담긴 일회용 컵을 주울 때 악취로 고통스러웠다.’, ‘아이와 함께 주웠는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길에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은 개인의 책임도 있지만 기업과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문제다.’, ‘재활용 센터에서도 거절하는 일회용 컵인데 제대로 재활용까지 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본사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1회용컵 보증금제의 제대로 된 시행을 촉구한다"고 또랑또랑 말씀해주셨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백나윤 활동가는 "1년간 프랜차이즈매장에서만 23억개가 나오나 재활용되는 비율 5%다. 로고가 다 다르고 재질도 달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1회용컵보증금제 낯선 제도가 아니다. 2002년에 시행한 적이 있고, 이미 대형 프랜차이즈는 해본 제도이다. 나무젓가락 같은 거는 줄이면서 왜 일회용컵은 더 줄이지 않는가, 탄소중립 자원순환 이야기하면서 1회용컵을 못 잡고 있는가, 프랑스에서도 일차비닐포장을 안한다 하고 베트남도 플라스틱 포장을 안한다고 한다. 우리의 보증금제 유예는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12월에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쓰레기 무야호 활동을 하는 시민 김정미님은 "매주 1년간 동네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가장 아이러니한 쓰레기가 1회용컵이었다며 카페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그 카페의 컵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면 버리는 사람도, 그 카페에도 답답함을 느꼈다. 작은 동네에도 많이 버려져 있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얼마나 더 심각한가. 서로의 이익을 챙기기보다 환경을 챙기는 1회용컵보증금제도가 시행되도록 지켜보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용인엄마들 모임 ‘한다’의 시민 조혜지님은 "눈 앞의 플라스틱 컵산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이 컵은 1회용이 아니다. 썩는데 500년이다. 이 플라스틱컵산위에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고 싶지 않다. 우리 아이들을 멸종위기종으로 만들 수 없다"는 발언으로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이어진 퍼포먼스는... 찰칵찰칵 사진을 부르는 인스타 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컵 세례를 받는 비키님은 좀 괴로웠겠죠...


경향신문 강한들 기자


기자회견이 끝나고 모두 6000개가 넘는 컵을 치우는 모습입니다. 이 컵들은 서울환경연합 마당으로 옮겨서 보관된 후 컵보증금제가 시행되는 날까지 플라스틱 컵어택을 위해 재사용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에는 재활용 수거업체에 보내거나 혹시 업사이클링에 쓰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보내드릴 예정이에요. (필요하신 분은 almangmarket@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오늘 시민들이 낸 성금으로 한겨레, 경향신문 하단에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광고가 나갔습니다. 한국환경회의에 감사드립니다. 알맹상점을 비롯해 제로 웨이스트 가게들과 반가운 이름들이 보이네요!

오늘 퍼포먼스에서 사용된 아크릴판은 다름 아니라 알맹상점 서울역 리스테이션의 간판이에요. ㅎㅎ

넓은 옥상정원에서 저희 가게를 표시하는 스탠딩 간판으로 투명한 아크릴 안에 재활용 병뚜껑이 담길 예정입니다.

우선 컵 보증금제 기자회견에서 개시하였다가 간판으로 재사용합니다.


기자회견 기사들(실어주신 언론사에 감사드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240190?sid=102

일회용컵 보증금제 제대로 시행하라


https://m.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206101624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

“정부와 프랜차이즈 본사는 책임 있게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행하라”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플라스틱...

m.khan.co.kr

포털 뉴스 메인에 실린 컵 보증금제 기자회견 소식 모음

https://blog.naver.com/almangm...


#컵보증금제 #일회용컵보증금제 #알맹상점 #환경부 #자원순환 #재활용

보도자료 읽기 (작성: 서울환경연합 박정음 활동가)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COsDVIiyYocR9rpneu8sTqdFX-SwcD8ZHe6VrXzH4U/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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