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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이 훼손되지 않는 올림픽, 가능할까요?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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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민주주의의 미래를 만드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캠페인즈팀입니다.

지난 2월 20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베이징올릭픽이 폐막했습니다. ‘올림픽 정신’, ‘올림픽 선서’의 준수 여부는 매 대회마다 강조되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올림픽 선서를 읽어보신 적 있나요?  

  우리는 공정한 경기, 포용, 평등의 정신으로 규칙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연대하여 도핑, 부정행위, 차별 없이 스포츠에 전념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팀의 명예를 위해, 올림픽 기본 원칙을 존중하고,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부터 채택된 올림픽 선서

조국의 명예를 위해 경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올림픽 선서>는 1961년부터는 팀의 명예를 위해 경기하겠다는 내용으로 바뀌었고, 1999년부터는 도핑과 부정행위 없는 올림픽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는 포용, 평등, 연대, 모든 차별 없는 올림픽을 지향한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선서는 2021년에 열린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왕치앙(王强), 리우쟈위(刘佳宇)가 이 내용으로 선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올림픽 선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점 진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자체에 대한 수많은 찬반 논란이 존재합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국가주의, 상업화에 더불어 최근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도핑 문제, 환경 파괴 문제가 제기되면서, ‘올림픽을 계속하는 게 맞는가’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이병종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올림픽은 애국심뿐 아니라 과도한 민족주의, 심하면 종족주의까지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

오가와 테츠오 “올림픽이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 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프랑스24’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가 예상했던 입장권 수입 1억 1180만 달러(약 1340억원)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날아가 버렸다”

?EBS <당신이 몰랐던 올림픽> “정부가 이(가리왕산 벌목)와 관련해 협상할 수 있었음에도 노력하지 않았다”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 "우리는 이 새로운 세계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전 세계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올림픽이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지만, 평화의 가치를 인류에게 끊임없이 알려주는 알람과 같은 기능은 할 수 있다.”

 

??‍♀️올림픽 개최, 이래서 문제가 있어요! 

?국가주의 선양과 국가 선전의 장으로 전락

국가주의 올림픽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입니다. 베를린 올림픽은 나치 독일이 게르만 민족의 단결을 위해 유치했고, 인권 문제로 보이콧이 시도된 첫  사례입니다. (홀로코스트 백과사전) 1972년에 열린 뮌헨 올림픽에서는 ‘검은 9월단’이라는 단체가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양심수의 석방을 주장하며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에서 테러를 감행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위키백과-뮌헨 올림픽 참사) 동서 냉전 시기 내내 동구권과 서구권의 계속되는 보이콧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선수들의 도핑을 주도했던 사실이 발각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2016.07.30.

  실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자국 선수들을 메달권에 올리기 위해 타국 선수들을 무리하게 실격시키는 중국과 이러한 중국에 대해 비판을 넘어 반중 혹은 혐중 감정을 드러내는 비-중국 국가들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세계일보.2022.02.08이병종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2021년 아주경제 칼럼을 통해 “올림픽은 애국심뿐 아니라 과도한 민족주의, 심하면 종족주의까지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주경제.2021.08.05.)

 

?‍♀️올림픽 선서에 반하는 개최국들

올림픽 선서에는 공정한 경기는 물론, 포용과 평등을 보장하고 차별을 없애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서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란 속에서 개최되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  2013년, 러시아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통과시켜 전통적 가족 관계를 해치는 성적인 관계를 규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많은 나라가 인권 문제를 지적했지만 2014년 러시아에서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2022년에는 많은 나라가 티베트, 위구르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문제없이 개최되었습니다. 

  또, 올림픽 개최 시 국가 이미지를 해친다는 이유로, 매번 빈민촌이 철거되거나 빈민들이 도시 밖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을 위해 서울시 노원구 상계 5동 달동네가 일방적으로 철거되는 일이 있는데요.(위키백과 - 상계동 철거), 이후에도 2004년 시드니 올림픽 때를 제외하고는 매 올림픽마다 빈민촌 철거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도쿄 하계 올림픽 때문에 도시에서 노숙자들이 추방되었는데요. 노숙인 운동 활동가 오가와 테츠오는 “우리는 태풍보다도 올림픽이 무섭다”라고 말하며 “올림픽이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 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건설업자, 덴츠(일본 대형광고회사), 이들에 얽힌 정치인들이야말로 올림픽으로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2021.08.18.)

 

?지나친 상업화와 적은 수익률

올림픽 개최를 위해 많은 자본이 소요된다는 정보는 물론, 올림픽 위원 개인에 대한 뇌물 공세가 종종 뉴스에 보도되곤 합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끝난 후 올림픽 위원회는 이 대회로 로스앤젤레스가 2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올림픽 유치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92년에는 동계 올림픽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동계 올림픽에 대한 유치 열기도 뜨거워졌습니다. (시사저널.1999.02.11.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중 입장이 제한되는 등 올림픽을 통한 이익 창출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하계 올림픽은 총 154억 달러를 들여 개최했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중계료 이외에는 수익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허핑턴포스트.2021.07.09.) 아사히 신문은 올림픽 경기에 들어간 돈에 앞으로의 시설 유지비를 합치면 10억 엔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朝日新聞.2021.10.13.)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경제 효과에 대해서도 프랑스의 언론사 ‘프랑스24’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가 예상했던 입장권 수입 1억 1180만 달러(약 1340억원)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날아가 버렸다”라고 전망했고, 노무라 증권 루팅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동계올림픽은 올 1분기 중국 산업생산과 인프라 건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해럴드경제.2022.02.15.)

 

?환경 파괴

  EBS는 2015년 1월 30일, <당신이 몰랐던 올림픽>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 있습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일본은 1972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후  40년이 넘게 애니와다케 산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복원 사업을 이야기했지만, 덕유산의 활강경기장 주변 나무 대다수는 고사했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가리왕산 벌목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방영 되었는데요.  “정부가 이와 관련해 협상할 수 있었음에도 노력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었습니다.(연합뉴스.2015.01.29.)

 

 ??‍♀️그럼에도 올림픽 개최는 의의가 있어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작년 3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올림픽 개최 비용의 최소화, 로비로 얼룩진 기존 올림픽 유치지 결정 과정의 투명화, IOC의 디지털화, e스포츠 수용, 선수들의 권리 및 책임 강화, 깨끗한 스포츠 활성화, 올림픽의 지속성 및 고유성 강화 등을 담은 내용의 권고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2021년 3월 15일, IOC 위원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새로운 올림픽을 위한 개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이 새로운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 이 세계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고 때문에 세계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2021.03.13.)

중국의 관영매체인 인민망 한국어판에서는, 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 결정에 따라 2021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성평등한 올림픽이 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여성 선수 비율은 45.4%, 전체 109개 세부 종목 중 여성 선수가 출전한 종목은 53%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민망 한국어판.2022.02.15.)

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2021년 5월 31일, <지식과 비평>이라는 잡지에 글을 기고하면서, “올림픽이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선행요인”이 되지는 못하지만 “군사적 충돌을 연기하거나 잠정적인 휴전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해결수단을 모색해볼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교수는 외교적, 역사적으로 복잡한 문제일수록 보편적인 규칙을 적용하는 스포츠 같은 비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의 모색을 시작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인류 공통의 문화적 상징인 올림픽은 어두운 밤의 작은 등불처럼 인류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올림픽이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지만, 평화의 가치를 인류에게 끊임없이 알려주는 알람과 같은 기능은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지식과 비평>  제6호. 2021.05.31.)

 

✏️올림픽 개최에서 나오는 여러 문제, 시민주도 공론장에서 논의하자! 

올림픽은 수많은 비판에 직면하고 있고, 관련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과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익률 마저 떨어지면서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가 줄어드는 지금, 올림픽을 계속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아니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올림픽에 나름의 가치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더 의미있는 올림픽을 위해 어떤 것을 고쳐나가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올림픽 개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대로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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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비회원

저는 올림픽 개최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희생되는 것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환경 파괴, 빈민촌 철거 등이 그런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다른 중요한 가치가 가려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리디아 비회원

올림픽 뿐만 아니라 최근 카타르월드컵 소식도 들으니 국제스포츠행사와 얽힌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고민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도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기점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도시가 깨끗해졌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아래에는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과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잖아요. 언제까지 그런 희생을 감수해가면서 국제스포츠대회를 강행해야 하는 것인지, 그런 국가의 행위를 제재하는 부분에 대해 국제적인 차원의 더욱 구체적인 논의가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제게 있어서 올림픽의 순기능 중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것은 패럴림픽이나,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 소식 등 사회의 소수자들이 전 세계인의 편견을 깨는 중요한 시점이 되기도 하고,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보여주는 자리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조금 더 미래를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올림픽과 국제스포츠대회들이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소츠 비회원

@이레

맞아요. 러시아의 국가주도 도핑에 대해서 이번에 좀 더 크게 느꼈는데요. 특히나 어린친구들을 학대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보고 마음이 철렁하기도 했어요.. 어린 선수들이 부품처럼 쓰여진다는 현실이 속상하더라고요.

이레 비회원

저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굉장히 안좋은 인식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알지 못하는 전문적인 요인들도 있겠지만, 개최국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 도핑 이슈나 의의 제기에 대한 무력감 등등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시간만 후루룩 지나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올림픽을 없애버리는 것이 좋으냐? 라고 한다면 꼭 그게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여태까지 나온 여러가지 문제점을 두고 해결책을 찾아 조금씩 보완하는 형태로 가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개최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타국민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둔다거나, 이번 올림픽처럼 자국민만 관중으로 입장하는 제한을 두지 않도록 하거나, 권한이 쏠리지 않게 원칙들을 세워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판정에 대해서도..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더 깨끗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정 부분을 공개하는 등 그럴 수 없을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ㅠㅠ

쇼니 비회원

올림픽 개최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이를 개최지의 이익(환경파괴, 빈민촌철거, 지나친 상업주의 등), 자국민을 통합하기 위한 수단(편파적 심판, 타 민족에 대한 비난 위주의 민족주의적 발언 및 언론 보도 등)으로 쓰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범세계적인 동의 위와 같은 행위가 얼마나 바르지 못한지 깨닫고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한다고 보여져요. 이번 올림픽만 하더라도 정말 위에 나온 문제들이 고스란히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화선수와 나오선수의 우정, 캐나다와 터키와의 우정, 벨기에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된것등 나라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써 충분히 활용가능하고 50대 선수가 나오는 등 엘리트 스포츠를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들임을 깨닫게 하는것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기에 지속적으로 엘리트 스포츠에서 벗어나서 인간으로써 도전을 하는 공간, 나라간의 소통을 하는 공간, 나라별로 자부심을 갖는것 좋지만 이를 기반으로 다른 나라를 존중하는 문화, 함께 어울어짐, 평등과 포용이 한눈에 보이는 세계인의 모든 스포츠 인의 축제의 공간이 되길 바래요.

소츠 비회원

올림픽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모두 공감해요. 하지만 올림픽이 사라진다면 선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고민이 돼요. 뭔가 중간 지점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환경보존을 위해 앞으로 무리해서 경기장을 새로 짓지 않는다던가(기존에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몇 퍼센트 활용해야만 한다는 조항이 있다면 어떨까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보이는 국가에게는 일종의 벌점제처럼 점수를 매겨 일정 횟수 이상의 경고를 받으면 당분간 올림픽 개최 뽑기(..공식 명칭이 있겠죠..?)에서 제외된다던가 하는..건 너무 얕은 생각이겠지만 이런 것처럼 뭔가 보완해 나갈 지점을 찾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3. 올림픽은 지나치게 상업화되어 있고, 유치를 위한 비리가 만연해 있습니다. 4.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저는 올림픽 같은 국제행사를 위해 소외되는 사람들을 더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기도 하고, 거대 자본과 사람들의 알고도 외면하는 무관심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88올림픽 때 무분별하게 이뤄진 철거과 개발이 아직까지도 문제였다고 회자되죠. https://froma.co/acticles/640 그런데 이런게 일정한 주기마다 전 세계에서 이뤄진다는게 문제입니다. 문제가 반복되고 원인이 명백하면 개선하면 될 일....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드네요. 올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경기장 12개 중 8개를 기존 경기장 재활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개선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시에 코로나가 이렇게 심한데 꼭 이런 대회를 개최해야해? 싶다가도,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맞는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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