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사람
남녀분반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남자 선생님한테 수업 중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여자학생들만이 있는 우리 반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저를 '(선생이름) 와이프' 라며 한참을 놀렸습니다. 참다 참다 화를 내던 저는 예민한 사람이 됐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저를 괴롭힙니다. 단순한 수치심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그 선생님은 교직에 있기 때문이죠. 저보다 어린 차세대 학생들이 그런 선생님에게 고통을 받거나 그 심각성을 모르고 놀리던 학생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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