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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총에서도 직제 개편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한 주주는 "회장직 신설이 유일한 박사 유지에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 경영진 중에서 나중에라도 회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기사중)

현재 유한양행 2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또 다른 주주는 "차라리 R&D 부문에서 연구 인력을 증원해야지 조직을 더 무겁게 만들면 안 될 것 같다"며 "오히려 경영권을 더 젊은 피에 넘겨줘야 한다"며 조 사장의 용퇴를 요구하기도 했다.(기사중)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유일한 박사 사후 창업 오너 일가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었습니다. 임기도 3년에 1년 연임만 가능하도록 정관에 명시해 뒀었고요. 실제 그렇게 운영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거버넌스에 변화가 오더니, 경영진이 본인들 마음대로 회사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ceo 채용비리, 이해안가는 투자, ceo 본인 퇴직금 올리기, 이혼한 회사 후배 아내와 재혼 등등 다양합니다.

  이에 불만가진 회사 직원들이 삼삼오오 돈을 모아 이번 회장직 신설에 반대한다며 트럭시위를 할 정도니, 그 심각성이 눈에 보이고 더 안타깝습니다.

  주인 없는 양반집에 머슴이 주인 행세 한다고...모범적이다 생각했던 기업과 그 거버넌스가 이리 망가지는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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