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중2
저는 학교에서 가끔 이상한 광경을 봅니다. 남자애들은 떠들면 벌을 세우거나 심할 경우엔 때리는데 여자애들일 경우엔 그 흔한 '엎드려 뻗쳐' 의 저세를 볼 수가 없습니다. 여자애들은 '우리는 치자 입었으니까 속이 보여서 안돼.' 라고 하지만 사실상 치마입고 엎드려 뻗쳐를 해도 속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하복에 반바지가 있어 충분히 벌을 줄 수 있는데 선생님들은 항상 '여자애니까' 라는 이유로 벌을 주지 않습니다. 여자애들도 잘못한건 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때까지 이런 광경을 보면서 '왜 남자애들만 혼나지? 여자애들은 잘못한게하나도 없나?' 를 계속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네요. 여자애들도 잘못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남자애들과 똑같은 잘못을 했을 때, 남자애만 벌 받는건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애들은 당연히 불평을 하죠. 그렇지만 여자애들은 남자애들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니네가 남자로 태어난게 잘못이야. 다음에는 여자로 태어나." 왜 남자로 태어난게 잘못이죠?? 저는 여자인데도 저런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저런 여자애들을 혼내지 않은 선생님들이 잘못 아닐까요? 저런 의식을 가지게 한 교육방식이 잘못된것이 아닐까요?? 여자애들도 엎드려 뻗쳐를 하게 해주는학교에 다니게 해주세요.
학교에_페미니즘이_필요한_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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