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여고생A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원하는걸 모두 가지지는 못하지만 나름 없이지내지는 않으며 손위 남자형제와 비교하며 교육적측면이나 다른 부분에서 더 부족하게 받은 것도 없었고 그 상태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때까지는 성평등이라고 해도 제가 아직 어려 주위 친구들에게 듣는거 정도라 성차별이라는게 있는것도 못느꼈고 성차별이라고한다면 엄청나게 심각한것들만 해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년생때즈음 sns에 많이 빠져있었는데 그곳에서 페미니즘이라는걸 처음으로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고 혼자서 공부하다보니 세상에는 여성이라서~ 라는게 엄청 많더라고요. 그걸 알기까지 혼자서 페미니즘을 공부한 터라 제가 여성인게 너무 싫을때도 있었고 왜들 그렇게 제가 여성이라서, 여성들이 뭘 잘못해서 그런건지 억울하고 화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페미니스트라 당당하고 그에 맞서 싸우고 저를 프레임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페미니스트라면, 말로만 평등이 아닌 진정한 '평등'한 사람이라면 저와 같은 여학생들이 덜 힘들고 세상의 인식은 조금씩 나아가지 않을까요. 저는 저희가 얻는 교육적인 부분말고도 향후에 사회적인 영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올거라 믿습니다. 저는, 모든 여성은 자신이 여성인게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사회를 원합니다.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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