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마녀 비회원

월경하는 기간은 늘 나에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이었어요. 월경을 막 시작했을 무렵부터 청년기까지는 심한 월경통때문에 다른 곳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이후에 활동가로 살면서는 월경과 함께 내 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예요. 애써 일부러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 몸의 변화에 집중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