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심심한 사과/위로'의 의미를 아시나요?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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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하나의 뉴스를 봤습니다.

"심심한 사과? 나는 하나도 안 심심해!"...사과문이 쏘아올린 '문맹' 논란"

사건은 웹툰 작가의 사인회 예약이 마감되어 관계자가 마감 공지를 올리면서 '사인회 예약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예약 과정 중 불편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고 적은 SNS에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SNS에서 이 글을 본 사람들이 '심심한 사과'라는 말에 대해 '나는 하나도 안 심심한데,' '심심한 사과라는 것이 어디있냐'라며 항의를 했다고 해요. 이 용어가 논란이 된 이유는 '심심한'이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뉴스를 보고 처음에는 '왜 논란이 되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사람들이 용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뒤이어 스쳐지나갔습니다. 결국 관계자는 사과문을 다시 발표했죠.

<혹시 몰라 한번 더 '심심하다'를 검색해본>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흘'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한참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었죠. 3일인데 왜 4흘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SNS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했었어요.

처음에 공유드린 기사에서도 내용이 있지만 '실질 문맹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알지만 뜻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의 문맹률은 매우 낮지만 실질 문맹률이 75%일만큼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계속해서 어휘력에 관련된 논란이 많아지고 있어서 걱정도 되면서도, 우리나라만의 이슈일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심심한, 사흘, 금일 등의 뜻을 알고 있으신가요?! 혹은 이런 뉴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글을 적으면서 뉴스를 다시 찾아보니 몇 분 전에도 뉴스가 나오고 그렇네요...‘심심한 사과’는 심심해서?…또 불거진 어휘력 논란)

댓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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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은 교육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할 듯 합니다. 어휘관련 교육콘텐츠를 뉴미디어 형식에 맞게 제작하는 등...  실질문맹률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의 텍스트와 대면수업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봐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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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해력보다도 제대로 이해하려하지 않고 상대를 비방하거나 공격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서 날선 글들이 정말 많은데.. 제 3자가 읽어도 정말 무섭더라구요.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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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뉴스를 봤었어요. 우리나라가 항상 모든 사람이 글을 다 읽을 수 있다고 자랑했는데... 이제는 이런 자랑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싶기도 하네요.

혹은 세대가 변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쓰지 않는 단어와 용어가 생기는 현상처럼 지금도 그런 과도기에 있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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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설을 하나 가져옵니다."앞으로 그와 같은 이들이 점차 다수가 될 것이고 어쨌거나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지금 소통을 가로막는 조건들을 어떻게 바꿔낼지를 고민하는 게 훨씬 필요하고 유익하다. 물론 그런 고민도 ‘상황 또는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 이 또한 신뢰의 문제일 테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네요. https://m.khan.co.kr/opini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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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모르는 게 나오면 찾아보려 하지 않는다거나, 모르는 걸 지적하면 화부터 내는 태도야 말로 좀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이 사건을 보면서 공교육 개혁은 이 부분에서부터 풀어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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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좀 걱정이로군요.. 공교육이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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