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의 탄소중립·친환경 선거 촉구 연서명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빅웨이브, 쓰레커, 웨어마이폴,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이하, 기후환경분야 청년단체)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참여하는 제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에게 이번 4.10 총선을 ‘탄소중립·친환경선거’로 치를 것을 촉구하는 연서명을 받고자 합니다. 제22대 국회(‘24.5.30.~’28.5.29.)는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의 성패를 좌우할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제 정당과 후보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과 목표, 실천 의지를 유권자에게 공약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 하고, 그 이상을 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펼쳐지는 선거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 쓰레기 배출 등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제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번 4.10 총선을 ‘탄소중립·친환경 선거’로 치를 것을 촉구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탄소중립·친환경녹색선거」를 촉구합니다.

선거는 유권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후보와 후보자들의 정책을 알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과도한 홍보물을 생산·배포하는 등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하는 선거 홍보문화는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탄소중립실천 및 친환경 녹색선거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하오니, 적극적으로 검토, 반영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01. 22대 국회에서, 기존 「공직선거법」을 ‘탄소중립·친환경 선거’를 지향하는 내용으로 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02. 선거유세차량은 내연기관차량 대신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3. 선거벽보, 공보물, 명함 등은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무비닐코팅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04. 현수막은 재활용 및 친환경 섬유를 이용하여 제작·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05. 홍보물 제작 시 인쇄에 사용하는 색상을 최소화하고, 인쇄잉크는 콩기름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06. 선거용 의류(조끼, 점퍼)는 선거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마크와 이름표를 탈부착할 수 있게 제작·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07. 선거유세 시 1회용 막대풍선 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선거사무실에서도 1회용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08. 현수막 및 어깨띠는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와 색깔을 사용하고, 사용 후 수거하여 재활용업체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09. 무분별한 개발공약보다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녹색공약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0.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탄소배출을 저감하지 못한 경우라면, 나무심기 등의 방법으로 상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서명 기간 : 2024. 3. 13.(수)까지

▢ 목표 인원 : 1만명

이번 선거가 탄소중립·친환경 선거의 원년이 되기를 바라며 1만명의 서명을 받습니다.

모인 서명은 주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