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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균형 외교. 항상 강조 되던 이 관점을 다시 한 번 되짚어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회사와 돈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기사가 대체로 모두 맞는 말이 적혀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사안이 과도하게 회사와 돈의 관점으로만 다뤄지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과정을 살펴보면 당사자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아이돌 그룹 멤버 혹은 연습생의 이야기는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연습생을 묶어 20억, 30억과 같이 가격이 책정되어 다른 회사에 팔려나가는 존재로 다뤄지는 게 정상적인지, 회사와 돈의 이야기 속에서 사라지는 노동권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같이 살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수사단이 이미 해병대에 꾸려진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수사 계획 요청이 왔다면 수사단 입장에선 '왜 우리에게 이런 요청을 했을까?'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겠네요. 개입의 의도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꾸려진 수사단이 수사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계획을 요구했다면 독립적인 수사를 충분히 보장한다고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새롭진 않지만 이런 뉴스가 TV 아침 뉴스에 나왔다는 점에서, AI가 우리 일상에 크게 자리하게 됐고 관련법안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생각하게 합니다.

캠페인즈에서도 나이오트 연구들을 읽을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2024년 2월에 있었던 나이오트 연구원정 컨퍼런스 발제글들:
https://campaigns.do/events/rexplorer-launch

언어 전공자이자 다시 태어나면 고래가 되고싶은(;;) 사람으로서 너무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접미사에 해당하는 듯한 추가 클릭이 있는 경우도 있다니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네요. 정말 접미사의 기능을 하는 거라면, 아주 미묘하게 감정이나 뉘앙스, 시제나 가정 등등의 표현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여기까지 생각하고 맨 마지막 문단을 보고 다시 마음을 진정시켜봅니다 ^^;

포근한 동네가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목욕탕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노래를 하신다니, 좋아하는 그림책 <<마음 목욕탕(정진솔)>>이 떠오릅니다 ☺️

이상한 우연과 모두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는 일본에서의 공연이야기. 비에도 지지않고. 라는 시를 노래로 불렀다고 하는데. 그 시가 딱 어울리는 공연이야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