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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정의당이 진보너머를 방치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지리멸렬한 모습이 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근본적 문제는 ‘진화하지 않는 진보의 세계관’이 아닐까"라는 말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재정비해서 원내진입에 다시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U23 축구대표팀이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게 승부차기끝에 10:11로 패배하면서 파리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40년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굴욕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감스트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축구팬들은 분노를 표시하면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에 이어 황선홍까지 정해진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마음대로 결정해서 이 사단이 났다는 주장입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모든 잘못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잘못일까요?

"조 교육감은 본회의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들이 학생인권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진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련해 노동당의 논평이 핵심을 찌르는 글이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laborparty.kr/?kboard_content_redirect=2410

주주간 계약서와 경업금지 조항이 쟁점인데 자세히 다룬 기사가 있을까요?

어른들이 참 잔인합니다. 학생들을 통제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여요.

전쟁 또한 기후위기의 가속화에 지대한 영향이 있지요. 연료 사용, 삼림 파괴,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물품과 총알들은요..

파괴하고 부수어 힘의 논리로 모든 걸 짓누르겠다는 전쟁은 어느 누구에게도 좋을 게 없는 행위인데, 정작 현 정부는 방산업체에 이윤 높이는 정책만 펼치기 급급하군요.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제일 치사하다는데, 진짜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사였어요.네슬레측 해명도 영 못미더웠구요.

네슬레가 건강식품이라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건강하게 먹을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는데. 개발도상국에겐 과당을 선진국엔 저당 식품을 주로 파는 것이 수요도로만 읽혀질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전형적으로 선진국 비위에 맞춘 권리인 듯한 의도로 읽혀졌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직원들에게 산재 인정받는 것도 지난한 일이네요. 문득 어제 본 민희진님 기자회견도 생각났습니다. 그의 의견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는 방식이 괴롭힘과 다를 바 없더라고요.

직장에 발을 딛은 이상 목적을 향해 함께 가야하잖아요. 그러나 괴롭힘 앞에선 능력의 유무로 잣대 들이대는 건 멈췄으면 합니다. 누구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니까 목소리 높이는 게 정당하고, 반대로 일 못하는 사람이 목소리 높이면 ’자기 일부터 잘해야지, 누가 들어주나‘ 식의 냉소는 더욱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일이니까요.

괴롭힘은 괴롭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