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의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위원장이 별도 입장을 발표해야 할만큼 방심위 내에서 위원장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보이네요. '심의'라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산뢰'인데 이해관계가 있는, 심지어 혈연관계에 있는 인물이 민원을 제기해 심의가 이뤄진 이른바 '짜고 친 고스톱'을 보고 누가 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류희림 위원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게 독립성을 갖춘, 신뢰받는 민간 심의기구를 만드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