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서관 정책 책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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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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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디씨 자체가 사회에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야만 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응당 받아주고 받쳐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마저 같은 곳에 모여 그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는 게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물론 시스템이 해결할 일들이 있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개인적으로라도 좀 더 포용적이었다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2024.05.08
'우울증갤러리' 그때 그 이용자들 떠났지만…‘미성년자 성착취’는 여전히 그대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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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가장 큰 불만이 도서관이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시청이 있는 동인데도 말이죠) 뉴스를 보니 한층 더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도서관은 책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어서 모든 연령의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역에서 작은도서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경기와 서울의 도서관 정책 차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벤치카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몇년 전이었는데 지금 이런 기사를 보니 씁쓸하네요.
예전에 서울도서관의 사업에 참여한 걸 계기로 작은도서관들에 관심갖고 살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제가 거주하는 서울 은평구에는 작은도서관이 70여개나 있더라구요. 동네 여기저기, 골목골목에 위치한 작은도서관들이 마을에 얼마나 소중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덕분에 알게됐어요. 도서관 정책이 중요하구나를 깨닫게 된 계기입니다.
김말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1년 넘게 책임자가 공석이었다니! 국가가 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는 지점이네요... 도서관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텐데 그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넘 좋아하는데 예산이 줄었다니 속상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리가 아니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더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