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기사인데 중요한 내용이 많이 빠진 기분이 드네요. @도란님이 짚어주신 것처럼 문장을 매끄럽게 쓴다면 단순 기사 작성에서 저연차 기자들과 경쟁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저는 기자가 대체되지 않고, 기술을 '악용'할 여지가 더 크다고 보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유명인의 SNS, 정치인의 발언, 커뮤니티 게시글 등을 그대로 옮기거나 받아쓰는 기사를 쓸 때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문장을 매끄럽게 쓴다는 점도 있지만 당장 이 기사 제목을 챗GPT에게 사람들이 클릭하지 않고는 못참을 정도로 만들어 달라고 하니 "AI 기사에 담긴 '데스킹', 사람들의 고통: 매끄러운 문장 뒤 숨은 논란"이라는 답을 줬습니다. 한국 언론의 선정적 제목짓기만큼은 아니지만 요청하면 수행하는 셈이죠.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게 언론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널리즘 윤리, 인공지능 윤리 차원에서 바라보고 고민해야 리스크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부족한 점들도 나중엔 보완이 될 수 있겠지만서도, 꼭 모든 걸 대체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듭니다. AI로 초안 정도만 작성시켜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AI가 작성한 기사를 데스킹해보았다니 재밌네요. 단순 사실만 보도하는 기사는 가능하겠군요. 신입기자들이 AI와 TO를 경쟁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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