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원자격증 소지자입니다.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돌아온 후 직종을 변경했어요. 한국에서 한국어 가르치며 살아가자니 앞날이 안 보이더라구요.
한국어 가르치는 일을 참 좋아했고 나름 직업정신과 책임감도 있었는데 저는 현실적인 이유로 이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아마 많지 않을까 싶네요.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한국어 교원의 양과 질을 보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구 감소로 훗날엔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민이 많아지면, 그 만큼 원주민의 문화도 배우지만, 이주민의 문화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함께 살아야 하니까요. 물론 그 시작은 이주민이 원주민의 문화와 언어, 생활에 먼저 적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해보이는데, 아직 그들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하는 건 늦어 보이네요.

최신코멘트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결정들이 보다 많은 존재들을 고려하면서 결정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