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상부에 골프장 추진… 축구장 29개 소나무 잘렸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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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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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권력관계 속에서 유일하게 노동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힘은 노동조합에서 나옵니다. 흩어진 개인이 아닌 노동자들이 단결해 노동조합을 만들어 사용자와 교섭하고, 그리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집합적으로 행동하는 것.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이란 이름으로 보장된 헌법상 권리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에게 '노동3권'의 의미는 생소할 수 있으나, 희복씨는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노동을 하는데 누구는 억대연봉을 받고 누구는 최저시급에 기본적인 노동환경도 갖춰지지 않는다는게 너무 이상한것 같아요.
2024.05.09
"온수 못 쓰고 폰 충전도 못하다가... 이젠 '말대꾸' 합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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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생태계를 뒤흔드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더욱 무겁게 책임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골프는 해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제재되지 않는 건 돈 많은 사람들의 놀이기 때문인 걸까요? 그래서 더더욱 화가 나요.
환경은 있는 그대로가 제일 보기 좋은데 너무 무분별하게 훼손하는게 안 좋네요
제발 좀 그대로 두었으면
그놈의 골프장. 소수만 이용가능한데다 별다른 문화적 가치도 없고 심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장소와 모두의 자연환경을 맞바꾸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자연을 보호해도 모자른 마당에 계속해서 개발을 외치는 정부 때문에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왜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는 걸까요.
오래전 기사를 다시금 들고온 이유는 현장을 방문하면서 참담함을 금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례군 사포마을 지리산자락에 벌목으로 파쇄된 자리를 보며 허탈했고 무서웠습니다. 골프를 즐기기 위한 소수 때문에, 경관을 사유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저 넓은 부지의 나무를 베다못해 파헤쳐야했을까요. 생태학살이라는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나무를 베다못해 트럭이나 중장비 기계가 올라가도록 언덕마저 파헤쳐버렸더군요. 듬성듬성 벌목이 일어났음에도 동네에 고령층이 어르신들이 많아서 벌목하는 소리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그 사실을 젊은 주민들이 나물을 캐다가 뒤늦게 알아차리고 마을에 알렸다고 합니다.
동네 곳곳마다 ‘골프장 반대’ 라는 깃발과 현수막 등이 입구에걸려있고 지리산지킴이로 주변 동네와 활동가들이 나서서 이 사실을 알리는 중입니다. 난개발로 파헤쳐진 자연으로 돌아오는 건 산사태와 기후위기 가속화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