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체제 하의 남북관계는 한국사회, 더 나아가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힘인데, 언제부터인가 '그러려니'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의 한미일 공조의 강화와 북한의 대한민국 주적 명시 및 대남기구 철폐의 상황은 전쟁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놓은 것으로 이해됩니다. '한 민족이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철지난 것으로 인식된다 하더라도,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누구든 놓치 말아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최신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