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동료 시민’과 86 운동권 청산론은 양립 가능한가
시사IN, 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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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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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막 챙겨보진 않는데요. 간혹 유튜브에서 클립을 보다보면 부상 등의 이유로 자주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을 노동조합 구성원으로 비유하더라고요. 연봉협상 등의 에피소드에선 서로가 '잘리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들이 인식하는 노동조합은 '일 안 하고 앉아만 있다가 돈을 받아가는 사람들'인가 싶었습니다. 연출에서 의도적으로 노동조합을 비방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의식 속에서 노동조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느꼈네요.
2024.05.17
"전력으로 던지면 큰일 난다" 이게 바로 장충고 선.배.님? 겨울동안 훨씬 더 느려진 파이어볼러(?) 유희관 🔥첫 등판🔥 vs 장충고 2차전|최강야구|JTBC 2405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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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사 중 이 말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오히려 물어야 할 질문은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한국 정치를 휘저을 수 있는지’ 그 자체다. 한국 정당과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요령 있게 비난하는 걸 기사화하기 좋아하는 언론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기회를 주었을 뿐이다. 우리는 정치인 한동훈을 아직 잘 모른다.”
"박상훈 연구위원은 ... “무엇보다 정치인의 말이 아름다우려면, 인간 삶의 고통과 슬픔에 대한 자각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료 시민'에게 조롱을 즐기는 자의 혀가 번지르르해보인다 해서 그것이 세련됨으로 변질되는 과정에 의문을 못 느낀다면, 그 또한 인간 삶의 고통과 슬픔에 관심이 없다는 방증이겠지요.
기존에 '보수'라고 불리던 정당의 지도자들과 조금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게 '새로움'이나 '변화'로 읽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좋은 정치인은 선거에서 기호 몇 번을 찍었는지, 운동권이었는지를 따지지 않고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