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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참사를 보며 자라 기성세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저 자신은 사회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반성해보고 있습니다. 무기력감 속에서 끊임없이 책임감을 다시 꺼내며 살아가려 합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례 일부개정안 전반적인 내용에 공감합니다. 이번 참사 초반에 논쟁거리가 되었던 것이 '주최'가 없는 행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였던 것 같은데요. 이런 사항에 대한 언급도 있네요.

그런데 '시민의 책무'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위급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내용일까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확실하게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례 제정으로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을텐데 하는 걱정도 드네요.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분명 빈틈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기성국가-기성정치-기성사회를 거부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산발적으로나마 꺼내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퇴진이 추모’라는 구호는 이 모든 과정과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 이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사상자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악성댓글 때문에 댓글창을 닫아두었다는 마지막 줄을 본 적이 있습니다. 눈앞이 어두워지고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성용 님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1. 현행 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근로자/사업자의 범위를 확대/구제화해야 합니다. 3. 현행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노동쟁의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5. 노조와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규정을 확대/구체화해야 합니다.

노동자 아닌 노동자로 살아봤습니다. 자본가들은 간교한 방식으로 법을 빠져나갑니다. 개정에 찬성합니다.

참사가 일어났을 때의 반응을 생각했을 때 '놀다가 죽었다'는 표현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불편하고 슬프면서도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잘 몰랐었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 하나하나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입니다.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