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모보다 빨리 늙는 MZ 세대, '칼퇴'와 '워라밸'로 노화 막는다"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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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는 지자체의 프로젝트, 행사, 언론 기사가 내세우는 얼굴들을 보라. 남성 일색인 지역 정치인과 유지들, 청년 기획자와 자영업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사라져 가는 지역과 한국 사회를 구할 사명을 부여받은 얼굴을 하고 있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지역 사회가 실제로 돌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지역민, 결혼이주민, 농업이주민은 이런 얼굴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은 주로 가정폭력이라든가 비닐하우스 숙소 사망 등 사건 사고의 피해 당사자로 등장한다. 이들의 얼굴을 대신하는 것은 한 줄도 안 되는 신상정보다."
2024.04.28
지역의 미래는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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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배세대보다 후배세대가 얼굴은 동안인데, 몸은 더 빨리 늙는다는 내용을 다른 곳에서도 봤네요. 영양분을 잘 취하고 햇빛을 많이 보지 않아 동안인데, 많이 먹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이 빨리 늙는다고 분석했더라구요. 여러모로 신기합니다. ㅎㅎㅎ
요즘 제 주변에서 가장 핫한 인물, 가장 핫한 주제네요. 글에서 지적하신 이 부분이 매우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MZ스러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네요.
"칼퇴와 워라밸을 강조하는 'MZ식 가치관'이 노화를 막기 위한 본능에 가깝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빈곤·도태에 대한 집단적 트라우마가 있는 기성세대가 자기학대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당연시해 온 탓에 사회 전반의 스트레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