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간의 일자리’를 주제로 공론장을 만들었다니 속상하면서도 기쁜 일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예술계의 노동환경에 대해 심도깊게 대화 나누는 자리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AI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게 됩니다. AI가 인간의 일을 점차 대신해간다면, 인간이 인간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텔레비전이 처음 보급되었을 때부터 헐리웃 배우, 작가들은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을 해왔다고 해요. 저는 헐리웃 노동자들의 만들어내는 결집력이 부러운 한편 우리 사회는 기술이 만들어내는 노동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아요.

살인자ㅇ난감의 손석구 씨 아역 얼굴도 딥페이크로 만들었다던데, 헐리웃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군요. 우리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campaigns.do/articles/7444

작년에 파업이 진행될 때 관심이 가던 사안이었는데 결국 단협이 체결됐군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곧 등장할 것 같은데 관련한 논의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생성형AI의 영역은 이미 텍스트를 넘어 음성, 그림, 심지어 영상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성명을 내는 게 조바심을 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네요.

영화 콩그레스가 생각나네요. 자신의 이미지를 팔았던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배우가 아닌 사람들도 매트릭스의 가상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모습으로 그려지죠. 디지털 공론장을 만들자라는 것이 허위 속 닫혀진 가상세계가 아니라, 현실과 연결되고 그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회를 향하고 있다는 지점이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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