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누굴 바라보며 운동하고 있나
미디어오늘
·
2024.02.21
기사 보기
이슈
관련뉴스
최신뉴스
최신코멘트
"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디씨 자체가 사회에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야만 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응당 받아주고 받쳐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마저 같은 곳에 모여 그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는 게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물론 시스템이 해결할 일들이 있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개인적으로라도 좀 더 포용적이었다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2024.05.08
'우울증갤러리' 그때 그 이용자들 떠났지만…‘미성년자 성착취’는 여전히 그대로
경향신문
코멘트
3이래저래 언론 환경에 대해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안타깝게도 정치적 이유, 기술적 이유 등 언론이 겪어야 할 갈등은 이제 시작일 듯 한데 언론 노조는 오랜 싸움을 겪는 과정에서 분화되어 분열의 골이 더 심화된 모습입니다. 언론인들이 마음 편히 일하고 보도할 수 있도록 성찰과 연대가 필요해 보이네요.
정말 의미 깊은 기록이네요. 북디자이너, 촬영감독, 방송차량기사, 작가.. 다양한 형태의 노동이 함께 하는 분야인만큼 노조의 경우 더 넓은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비정규직이 하는 역할이 매우 큰 언론사(특히 방송사)의 특성상 노동조합에도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역대 언론노조 위원장 면면만 살펴보더라도 큰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의 정규직 출신이 대부분이었던만큼 성찰해볼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노조 주요 간부에 이른바 '아저씨'들만 가득한 상황과 배경도 돌아봐야 하고요. 언론노조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들에게도 해당되는 비판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