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국제칼럼]닮은 듯 다른 영국 수련의 파업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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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는 지자체의 프로젝트, 행사, 언론 기사가 내세우는 얼굴들을 보라. 남성 일색인 지역 정치인과 유지들, 청년 기획자와 자영업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사라져 가는 지역과 한국 사회를 구할 사명을 부여받은 얼굴을 하고 있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지역 사회가 실제로 돌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지역민, 결혼이주민, 농업이주민은 이런 얼굴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은 주로 가정폭력이라든가 비닐하우스 숙소 사망 등 사건 사고의 피해 당사자로 등장한다. 이들의 얼굴을 대신하는 것은 한 줄도 안 되는 신상정보다."
2024.04.28
지역의 미래는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한국일보
코멘트
2한국의 강대강, 특권의식 대 권위의식인 상황과는 꽤나 다르군요.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영국의 사례가 한국과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지만 참고해볼 지점이 충분히 있네요. 의사 개인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있지만 장기적으론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파업이라는 게 영국 시민들에게 이해가 됐기 때문에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