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역 격차의 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은데, 환경 조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만약 이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올라갔더라면 "청년들이 아이 낳지 않아서..:" 라는 코멘트 달렸을 거 같은데,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아이를 낳느냐 아니냐가 요점이 아니라 고령화는 사실상 진행되고 있고 10년 전 40대가 이제 5~60대로 넘어가면서 정치 성향이 변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아울러 남성층의 극우화도 주목해야할 거 같습니다. 청년들을 모두 포괄하는 정책이 아니라 자극적으로 건드려서 표심을 얻으려는 전략을 택하는 정치인들도 보이는 듯하여 두렵습니다.

노년층이 선거의 단단한 기둥이네요. 노년층의 희망사항도? 뚜렸하구요. 지역구별 연령별로 데이터화 되어 좋았네요.

인구구성비에 맞춘 공약들이 나오겠군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라니... 10대 20대가 눈에 띄게 줄었고, 출생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 앞으로는 점점 더 젊은 층이 소수가 될 것 같네요.
젊으면 진보적, 나이들면 보수적이라는 통념도 깨졌다는 게 확인되어 흥미롭습니다.

"지역주의를 돌파하는 핵심 동력은 과거 인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젊은 세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그런 동력을 가진 인구는 줄고 있다." 부분이 인상깊고 우려스럽습니다. 젊은 남성층의 극우화가 세계적인 추세인 마당에 변화를 추구하는 인구 자체가 줄고 있으니 앞으로의 세상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 타성적인 세상이 되는 것 아닌가 하고요. 젊지 않아도 젊을 때처럼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새롭게 바꿔나가고자 하는 열정적인 마인드를 시민 개개인이 장착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대적 차이에 따른 다른 단순 분석, 지역 차이에 따른 단순 분석, 성별 차이에 따른 단순 분석은 이제 더욱 발붙이기 어려워지겠다 싶습니다. 복합적 분석이 필요할테고.. 현대 이 기사 내용에 따르면 기사중에 특별히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국혁신당 돌풍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겠다 싶은 느낌도 듭니다.

인구 위기, 지방소멸이 단편적이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 기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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