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매끄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기술은 불완전하고 번거롭다는 의견에 주목했습니다.

설치 이후 유지보수(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기업은 이윤을 위해 이식한 사람을 도움을 주는 이에서 돈으로 태도를 바꾸는 것 같아 불편했습니다.

매끈하고 기술이면 뭐든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전동휠체어를 타고가도 경사가 심한 계단을 만나거나 통로가 좁은 문을 만나면 기술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장애인의 이동권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에 맞춰 도로 및 시설 개선도 따라가야한다고 봅니다.

기술 하나가 만능이 아닌, 이 기술로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할 연결고리들을 고민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은 그 누구보다도 과학기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지팡이와 휠체어부터 인공와우와 신경보철까지 장애인은 몸 안과 밖에서 불화하는 기술을 달래며 살아간다. 만약 4차산업혁명이 장애인에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새로운 기술이 장애를 해결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영향받지 않기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이 기술을 선택하든 안 하든, 기술은 우리가 장애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꾼다. 마치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쓸 수밖에 없는 키오스크처럼 말이다. 과학자와 공학자의 말처럼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이 반드시 온다”면, 그 세상을 상상하는 일에 당연히 장애인도 참여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에는 과학기술 ‘장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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