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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보호 없는 리얼 예능, 이대로 괜찮을까요?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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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이 중요

사진 출처: 언플래쉬

‘환승연애’, ‘돌싱글즈’, ‘강철부대’, ‘하트시그널’ 등등 최근 예능 트렌드를 살펴보면 일반인 출연자가 출연하는 리얼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손꼽기도 힘들 정도로 일반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예능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최근 가장 핫한 예능인 ‘나는 솔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는 솔로는 OTT 이용률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방송이 막장 전개의 자극과 재미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일반인 출연자들의 편집되지 않은 모습들이 여과없이 방영되어 출연자들이 악성 댓글과 신상털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출처 PD JOURNAL).

리얼예능프로그램인 만큼 그 모습 그대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재미를 위한 자극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를 보호하지 않아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방송에서 일반인 출연자를 보호할 의무는 없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예능은 예능일뿐, 리얼예능임을 감안하고 봐야 해요. 일반인 출연자도 그런 각오로 출연하는 거예요

리얼 예능이 주는 자연스러운 날 것의 느낌이 바로 리얼 예능의 재미인데요. 그런 모습을 잘 살리는 것도 편집의 맛입니다. 일반인 출연자들도 방송이라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출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인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힘입어 ‘인플루언서’로 전향하기도 하기에 마이너스 측면보다는 플러스 측면이 많아 오히려 적극적인 출연의사를 밝히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일반인 출연자들은 배우, 인플루언서로 활동의 영역을 넓히기도 하였습니다(출처 탑스타뉴스).

🙅‍♀️: 리얼 예능의 범람으로 일반 출연자도 연예인 만큼의 관심과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서 일반인 출연자의 보호가 필요해요! 

리얼 예능이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일반인 출연자도 연예인 만큼의 파급력과 화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그만큼 일반인 보호자의 삶과 평판을 위한 보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소속사가 없는 일반인 출연자들은 악플이나 신상털이와 같은 공격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하트시그널’의 모태가 된 일본의 ‘테라스하우스’의 한 일반인 출연자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여러 원인 중 방송 이후 악성댓글에 시달린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아지고 있습니다(출처 위키트리 엔터). 일반인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송국 차원의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일반인 출연자는 방송 생태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를 위한 지도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 : 방송을 위해 인위적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자극적으로 편집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요. 자정방송이 필요해요

일부에서는 방송을 위해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많습니다. 그만큼 내용이 매우 자극적으로만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심각한 상황이 아님에도 소히 말하는 ‘악마의 편집’을 통해 자극적으로 뒤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방송이 시청률만을 위해서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런 재미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많습니다. 실제로 ‘나는 솔로’의 남규형 PD도 최근 출연자들의 거듭되는 논란에 조금 더 제어해가며 만들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출처 데일리안).


방송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재미를 넘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도 갈수록 생각해 봐야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이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자유로운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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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은 예능일뿐, 일반인 출연자도 각오하고 출연한 일이예요

말 그대로 "리얼"입니다. 시청자는 리얼이기에
공감을 넘어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오히려 실상은 일반인 출연자가 셀럽이 되는 기회가 다반사 아닌가요?

🙅‍♀️: 연예인만큼 화제성 높은 일반인 출연자들을 보호해야 해요 💁🏻‍♀️ : 자극적인 편집과 구성, 방송국부터 자정해야 해요
선택지 설명에 나와 있는 일본의 사례가 한국에서도 있지 않았나요? SBS에서 방영했던 짝의 출연자 비연예인이 사망했던 사건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도 해당 프로그램과 방송사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일었고, 결국 프로그램이 폐지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름만 바꾼 같은 형식의 프로그램이 2023년에도 방영되고 있는데 어떤 안전장치가 마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어쩌면 없으니까 안 알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근본적으로는 이런 프로그램을 정말 계속 만들고, 봐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정적이고, 공익이 크지 않고, 이성애중심적인 프로그램이 방영되어도 괜찮은 것인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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