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동물원의 입장도 궁금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또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보호종이나 관리가 필요한 동물만 동물원에서 케어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타조가 어떤 상황인지 검색해 보게 되더라구요. 타조는 멸종위기에 있지는 않고 전세계에 퍼져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이라는 현상적인 자각을 넘어 이면에는 어떤 논의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가둬두고 구경거리로 만들며 돈을 버는 것에 집중하는 동물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반면 자연 속에서 여러 조건들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한 동물권을 보장하는 윤리적인 동물원의 형태도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최근에 허가제에서 신청제로 바뀌어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동물원이 꼭 필요하다면 넓은 곳에서 스트레스 없을 수 있게 꼭 필요한 동물들만이 있을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사회적으로 논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이상의 옳음과 현실의 타협 사이에서의 간극'에서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만약 저 타조이고 이성이 있다고 가정하며 조금 달리 말해 본다면.. '불안한 자유와 노예의 안정 사이에서의 딜레마' 속에서 고민할 것 같습니다. 

동물과의 교감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태체험장이 과연 필요한가와 함께,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만약 내가 저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엄청 슬프네요. 세로나 이번에 타조 모두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기지 않았을지 걱정됩니다. 저도 모르게 뉴스펭귄 일시후원해버렸습니다. 어흐흑

지금 내가 본 기사가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성남 도로 한복판에 타조가 나타날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 동물권 교육을 들을 때 알게 된 문장이 떠오르네요. “인간과 동물은 평행관계다. 죽음을 통해서만 잠시 만났다가 다시 만난다" 결국은 ‘탈출’해야만 인간들에게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수많은 ‘갇힌’ 비인간동물을 떠올립니다.

읽으면서 캠페인즈 미디어의 김정호 수의사 인터뷰(https://campaigns.do/discussions/823)가 생각났네요. 동물원을 당장 모두 없앨 수 없는 상황과 비윤리적인 동물원, 체험장 운영이 공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생태체험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동물권과 인간의 권리 사이의 균형점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뉴스입니다. 예전에, 개와 인간의 권리 사이에서 결국 인간의 권리가 우선이라는 논리가 매우 설득적으로 다가왔지만서도, 동물 권리를 어떻게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해본 기억이 있네요.

우선 생태체험장의 환경이 어땠을지가 걱정되네요 제대로 된 체험장을 본 적이 없어서... 꼭 우리가 다른 환경에 사는 동물을 '체험'해야 하는 것인지, 그 동물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성남 도로 한복판에 타조가 어떻게 나왔나 했더니 생태체험장에서 나온 것이었군요.

세로와 타조가 (이 타조는 이름도 없나봐요ㅠ) 탈출한일이 일년 안에 벌어졌네요. 이제 우리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동물들이 가둬져서 전시 되는 일을 멈춰야 할때요.

최신코멘트